"회원들이 공정무역과 인권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학습도 하고 한편으로는 구로지역에 공정무역의 중요성과 가치를 폭넓게 알리는 활동을 통해 참여 인구를 확대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습니다"
가치가해피투게더 박기일 대표(고척2동)는 "공정무역에 관심이 있고 활동하는 지역주민 13명이 모여 구로지역에 공정무역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동아리를 소개했다.
특히 동아리는 구로구 평생학습 우수동아리 사업에 2022년부터 3년 연속 선정돼 얼마 안되는 구비를 지원 받아 사업활동에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정무역은 제3세계 소외 된 지역의 아동 등의 생산자와 노동자에게 보다 좋은 무역조건을 제공하고 그들의 권리를 보장해줌으로써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무역협력이다.
즉 경제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생산자들을 위한 기회의 창출, 투명성과 책임성, 생산능력 배양, 공정한 가격의 지불, 양성평등, 합리적인 노동조건, 환경보호 등의 원칙에 입각하고 있으며 교역품목은 주로 수공예품, 커피, 코코아, 차, 바나나, 꿀, 면, 와인, 과일 등이다.
가치가해피투게더는 이러한 공정무역에 대해 지식 및 이해를 높이고,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그동안 외부 강사를 초청해 심화학습 강좌 및 학습회를 수시로 가지면서 역량을 높이고 있고, 구민들에게는 공정무역을 홍보, 공정무역도시 구로의 성장발전에 일조하고 있다고 한다.
박 대표는 "구로구도 올해 초 (사)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도시 재인증(2021년 12월 10일 최초 인증을 받은 후 첫 번째 재인증으로, 2025년 12월 26일까지 유효)을 받았다"며 "서울시 자치구 중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은 자치구는 구로구를 포함해 양천구 성북구 등 3곳"이라고 셜명하고 "동아리는 이러한 공정무역 도시 구로의 재인증에 기여했고, 이를 위해 다양한 공정무역 인식 확산 활동을 펼쳐 왔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공정무역 인식 교육 운영 △공정무역 캠페인 개최 △사회적경제 한마당, 구로G페스티벌, 청소년축제, 동아리한마당축제 등 지역행사를 할 때 공정무역 홍보부스 운영 등 공정무역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는 성과를 냈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성남, 성북, 광명 등 타 지역의 공정무역 단체, 커뮤니티 및 공정무역 제품 판매처 등을 방문하여 밴치마킹하는 한편 공정무역 제품 재료를 가지고 완제품을 만드는 체험활동도 벌이고 있다고 한다.
한 예로 지난 6월 20일 지역주민과 함께 구로평생학습관동아리실 2층에서 매일 나무를 깍아 삶을 꾸리는 인도네시아 공정무역 제품인 '우드젓가락 카빙' 만들기를 가졌다고. 하반기에도 이러한 물품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동아리의 이러한 교육과 캠페인 활동을 통해 참여한 주민들이 공정무역에 관심을 가지고 공정무역을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공정무역을 실천하게 되고, 공정무역 물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심화학습 강좌, 학습회, 지역주민 대상 공정무역 교육홍보 등의 활동을 펼쳐 구로구의 공정무역 인식을 확산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무역도시 구로 발전에 지역주민들도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