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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동양무술종합체육관 성인부 합기도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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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동양무술종합체육관 성인부 합기도 모임
  • 공지애
  • 승인 2008.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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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기도로 몸도 마음도 ‘탄탄’
편집디자이너 구정남씨(37)는 직업 특성상 팔과 척추가 좋지 않아 운동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어떤 운동을 할까 고민하다가 집 앞 체육관에서 매일 흘러나오던 기합소리가 생각났다. 그 날로 구정남씨는 아들과 함께 합기도를 시작했다. 결과는 병원치료보다 효과적이었다.

동양무술종합체육관 성인부합기도모임(이하 합기도모임) 김민한 회장(51)은 신장이 좋지 않아 매주 병원을 다녀야했다. 의사로부터 “수술 대신 운동을 해봐라”는 권유를 받아 합기도를 접하게 됐다. 그리고 8년간 꾸준히 연마해 합기도 2단 소유자가 되었다. 건강은 몇 달에 정기검진만 다닐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

“저희 모임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합기도를 시작한 분이 많아요. 합기도를 통해 건강 회복은 물론 정신수련까지 할 수 있지요.”
나용철 이사(39, 동양무술종합체육관장)는 회원의 80~90%가 건강회복을 위해 합기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합기도는 공격이 아닌 방어에 중점을 둡니다. 그래서 운동이 과격하지도 않고, 나이와 상관없이 배울 수 있는 성인에게 더 없이 좋은 운동입니다. 자기를 방어할 수 있는 운동 하나쯤 가지고 있어야 하잖아요.”

합기도는 상해를 입히지 않으면서도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고 장상원 고문(52)은 강조했다. 장상원 고문은 작년에 이어 올해 구로구청장기 합기도대회에서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자녀의 시합을 관람 온 학부모들이 이 모습에 자극을 받아 합기도를 배우게 된 경우도 있다.

강상국이사(44)는 합기도를 배우다 다리에 깁스를 할 정도로 다친 경험도 있다. 그래도 운동을 하다 다쳤다는 것 때문에 아픈 기억보다는 뿌듯한 추억이 하나 생겼다고 자랑 아닌 자랑을 했다.

“태권도와 검도의 장점을 모두 가진 운동이 합기도예요. 그리고 예술의 총집합이라고 할 수 있죠. 3600가지 기술이 있는데, 평생을 해도 다 습득 못할 정도예요.”

20년 넘게 합기도를 배우고 지도해 온 나용철 이사 역시 모든 기술을 습득하진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구로에서 나고 자란 나용철 이사는 지역에서 늘 청소년들의 선도부장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윤덕기(37) 김용수(38)이사는 나용철 이사(당시 사범)에게 합기도를 배우고 사범을 지냈다. 현재는 관내에 체육관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그래도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 합기도 모임에 꼬박꼬박 출석하는 모범회원들이다.

마침 이달 모임에 응원 차 참석한 전국합기도무무관중앙연합회 한남희 회장은 “구로구에서는 유일한 성인 합기도 모임으로, 앞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합기도모임에서는 합기도를 배우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합기도 관련 행사에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합기도모임 회원들은 “운동은 이기는 것보다 즐기는 것이 우선이고, 마음이 즐거우면 몸도 가벼워지고, 그러다보면 모든 면에서 자신감이 넘친다”고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 회원 장상원 김민한 양영환 나용철 강상국 윤덕기 김용수 구정남 김종성 조은희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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