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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친환경캠페이너_환경도 살리고 인생도 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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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친환경캠페이너_환경도 살리고 인생도 살리고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4.07.22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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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지역에 기후위기 및 환경문제와 그 중요성을 알리고 업사이클링 활동을 적극 진행하고 있는 중장년의 여성 모임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화원종합사회복지관(구로2동 소재)에서 활동하고 있는 중장년 및 어르신 등이 참여하고 있는 '친환경 캠페이너'. 

화원종합사회복지관 김지현 부장은 "지역주민들에게 친환경에 대한 관심을 증진하고, 재활용 확산을 위해 2021년 업사이클링 재봉교육, 나눔활동, 환경교육 등을 중심으로 '소소한 모임(업사이클링)'을 구성해 교육한 뒤 이어 2022년 친환경 실천활동을 위해 '필(feel)꽂힌 필(必)환경 구로사업'을 진행하면서 교육을 수료한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친환경 캠페이너' 동호회를 만들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친환경 캠페이너'의 창립배경을 설명했다. 

필(feel)꽂힌 필(必)환경 구로사업은 친환경 캠페이너 양성과 친환경 소비문화 형성 캠페인, 친환경 마을 만들기 등으로 진행됐다고. 이 친환경 캠페이너 양성과정에 참여했던 50-70대 중심 여성 20명 정도는 양성교육 과정을 통해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및 기부, 환경보호교육, 저탄소 요리교실 참여, 올바른 재활용 분리수거 콘텐츠 제작 등 환경보호 교육 및 탄소중립실천활동을 벌였다고 한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받은 15명 정도가 현재 친환경 캠페이너 회원으로 참여해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친환경 마을 만들기를 위해 화원복지관과 회원들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화원복지관 1층에 '지구상점'을 오픈해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친환경 물품을 소개하고 있고, 환경 캠페이너 회원들이 제작한 업사이클링(Upcycling) 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환경 캠페이너 회원들은 일정기간 재봉틀 사용방법 및 실습교육을 받은 후 구로디지털단지내에 소재한 글로벌 의류생산기업인 태평양물산(올해 3월 사명을 TP로 변경)이 기증한 재봉틀과 폐 원단을 기부받아 헤어 밴드, 물병파우치, 에코백, 장바구니, 다용도 파우치, 컵받침, 옷 등 가정에서 쓸 수 있는 소소한 물품을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또한 공익박람회 등 환경 관련 행사에 부스를 마련, 환경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저렴한 값으로 판매하면서 친환경을 실천하고 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들 친환경 캠페이너 회원들은 현재 복지관 4층에 마련된 프로그램실에서 태평양물산이 기증한 재봉틀 8대와 다기능 재봉틀 1대 등 재봉틀 총9대와 폐 원단을 가지고 수요일과 목요일 두 개 반에서 오후 6시부터 3시간 동안 여러 가지 업사이클링 물품 및 생활용품 등을 만들고 있다"면서 "특히 이들 참여자들은 환경관련 행사가 있을 경우 이러한 업사이클링 물품을 전시·판매하기 위해 회원 각기 역할을 나누어 공동제작하고 있다"고 했다. 

"평소 기후 위기 및 환경문제에 관심이 있어 환경 캠페이너 양성교욱 수료후 지금까지 친환경 실천활동을 하고 있다"는 황현숙 회원(고척1동)은 "특히 코로나19 유행기간에도 온라인 등으로 재봉틀 사용법 및 환경교육을 받았고, 이렇게 배운 재봉틀 다루는 방법을 가지고 여러 가지 생활용품 등을 직접 재단해 재봉질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집중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폐 원단이 마땅치 않은 경우 동대문 시장에 나가 원단 및 부속품을 구매해와 옷 등을 직접 만들다 보면 너무 재미 있어서 매주 참가하고 있다"고 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기후 위기와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실천하기 위해 환경캠페이너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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