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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구로고등학교 교사탁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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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구로고등학교 교사탁구팀
  • 공지애
  • 승인 2008.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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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의 땀방울로 2년연속 ‘금’
구로고등학교(구로5동, 교장 신구영) 교사탁구팀은 최근 제18회 서울특별시 교육감배 교직원 탁구대회에서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남교사3명과 여교사3명으로 결성된 교사탁구팀은 평소에도 탁구를 가까이 하는 교사들로 대회를 앞두고 두 달가량 맹연습에 들어갔었다.

남교사 고성덕 정철규 한수용 씨는 15년간 매주 탁구연습을 해 온 남부지역 교사탁구동호회원들이다.

서울 초 ․중․고교 교사들이 경합을 벌이는 이 대회에서 공립학교가 우승을 차지하기는 이번이 두 번째다. 이 우승 기록은 2년 연속 구로고등학교가 가져왔다.

“4~5년 마다 자리이동이 있는 공립학교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매번 우승은 사립학교의 몫이었는데 저희 학교에서 최초로 2번이나 우승을 했으니 그것이 가장 자랑스럽고 기쁘죠.”

정철규 씨(51,수학)는 단장 겸 감독과 코치의 역할까지도 맡고 있다. 고등학교 때 탁구를 배우며 탁구에 푹 빠졌던 정철규 씨는 부인 김순홍(전 탁구선수)씨도 탁구장에서 처음 만났다. 탁구 치는 모습에 반해 결혼에까지 이르렀다.

그 뿐 아니다. 제2회 전국생활체육부부 탁구오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만큼 탁구로 똘똘 뭉친 가족이다.

“정철규 단장님은 물론이고 김순홍 사모님의 도움도 많이 받았어요. 필요할 땐 파트너가 되어 연습 상대가 되어주고 조언도 해주셨거든요.”

고성덕 씨(54, 수학)는 이제는 탁구보다 사람이 더 좋아 탁구를 놓지 못한다고 말한다.

“탁구는 ‘빠르고 쉽게’를 부르짖는 인스턴트 문화와는 달리 많은 노력이 필요해요. 공 하나 익히는 데도 1~2년이 걸리니까요. 그만큼 힘든 과정이 지나면 성취감도 비례적으로 큽니다.”

스포츠는 규칙이 많을수록 재미있다. 특히 탁구는 변화가 많은 운동이라 몸이 빠르고 순발력이 있어야 한다. 그만큼 정교한 운동이라고 정철규 씨는 강조한다. 그리고 긴장하지 않고 몸에 힘을 빼야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구로고등학교는 매년 12월에 전교직원 대상 복식탁구시합을 개최한다. A, B조로 나누어 풀리그전으로 진행하는 시합에서 우승팀에게 상품을 전달하고, 먹을거리를 나누는 연례행사로 치러왔다.

가면 되돌아오는 탁구공처럼, 끊임없이 학생들을 향해 가르침을 주다 보면 언젠가는 귀중한 열매를 거둘 줄 믿는 탁구팀 교사들은 다음 수업을 위해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섰다.

❚구로고등학교 교사탁구팀원 : 고성덕 김성익 김용기 이정규 정철규 한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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