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6-26 09:42 (수)
청소년흡연 예방 벽화그리기 구슬땀
상태바
청소년흡연 예방 벽화그리기 구슬땀
  • 김경숙 기자
  • 승인 2014.08.11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로경찰서 청소년계, 성공회대 학생등과 진행

한창  피서철이던 지난달 31일, 지역청소년들의 흡연을 줄이기 위해 경찰,주민,학생들이 팔을 걷어 붙이고 한여름 구슬땀을 흘렸다.

개웅중학생들의 주 통학로에 위치한 개봉3동 주택가 골목길 안쪽의 주택 담벼락에 벽화를 그리기 위해 구로경찰서 청소년계소속 직원부터 청소년육성회구로구지회회원, 성공회대 디지털컨텐츠학과 교수와 학생, 중학생들이 나선 것이다.

구로경찰서 청소년계 정상학경사는 "하반기 프로젝트로 청소년 흡연을 줄이는 'NO 너구리'를  진행하기로 하면서 환경개선적 차원에서 벽화를 통한 접근을 시도해보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음침한 담벼락이 아닌 밝고 아름다운 분위기의 벽화가 그려진 담아래에서  흡연을 하겠느냐는 것이다.

벽화작업 이틀째인 이날은 전날 그려놓은  푸른 나무와 풀, 포돌이 포순이 등의 밑그림에 하나하나 색상이 입혀지면서 완성되감에 따라, 땡볕아래서 채색을 하던 학생들의 얼굴도 더욱 환해져갔다.

이날 현장에 나와 벽화그리기 진두지휘를 하고 있던 김대우 교수(43,성공회대)는 "학생들이 중고등학교때부터 봉사활동을 해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벽화그리기 제안을 선뜻 받아들이고 자기작품이라는 나름의 만족감과 마음의 힐링까지 갖는 것 같다"고 다양한 분위기를 전했다.

대학생 누나들과 처음 벽화작업을 벌인  박양원 군(오남중3)은 "(제가) 좀 대충대충하는 편인데, 대학생누나들이 일할 때 열심히 집중하는 것을 보면서 열심히 하는 것을 배웠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구로경찰서 청소년계는 하반기에 이 곳 외에도  두 곳 정도 더 물색해서 벽화그리기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