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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구로지역 직능단체 사무국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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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구로지역 직능단체 사무국장들
  • 공지애
  • 승인 2008.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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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독수리 오형제
▲ 사진 왼쪽부터 바르게살기 오미연 간사, 자유총연맹 방은경 국장, 대한노인회 곽봉희 국장.
대한노인회, 민족통일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 새마을운동, 한국자유총연맹 등(가나다순)의 구로지회는 구로구의 대표적 직능단체다.

특히 각 단체의 사무국장은 회원관리는 물론 각종 행사를 기획 진행 평가하는 등 각 단체의 최전선에서 실무를 맡고 있다. 구로2동 통합센터 4,5층에 사무실을 마련한 이들은 1달에 1번, 함께 모여 서로의 애로사항을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장점은 배우기도 한다. 2008년을 마무리하는 계절에 이들을 만나 각 단체의 소개와 사무국장으로서의 보람과 책임감, 에피소드를 들어 보았다.

대한노인회 구로구지회 곽봉희사무국장(49)은 “대한노인회 구로구지회는 구로구내 161개의 노인여가복지시설인 노인정을 조직관리 운영해오고 있어요. 많은 행사 가운데 1년에 1번 어르신 효도관광을 보내드리는 것이 가장 뿌듯해요. 한 번은 92세 어르신이 효도관광 덕분에 난생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봤다며 고마워하시는데 제가 더 죄송하더라고요. 어르신은 그 다음해에 돌아가셨는데 생전에 좋은 추억을 만들어 드릴 수 있었다는 것이 참 감사하게 느껴졌어요.”라고 보람을 이야기했다. 최근에는 노령화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어르신 취업을 알선하는 취업센터까지 운영 중이다.

“지난 1981년 창설된 민족통일중앙협의회는 조국의 평화통일 실현을 준비하는 범국민적 민간통일운동 단체예요. 이를 위해 한민족통일문예제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시도대회, 통일문제토론회, 통일웅변대회, 태극기 달기 운동, 대북지원 사업 등 통일기반을 조성하고 민족 화해, 협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지요.” 전금옥 사무국장(63)은 5년째 근무하면서 남북통일과 관련된 많은 것을 배웠고, 또 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습성이 생겼다.

바르게살기운동 구로구협의회 오미연 간사(43, 사무국장 대행)는 “진실이 왜곡되고 질서가 어지럽고 분열이 일어나는 현대에 ‘진실·질서·화합’을 기초로 정직한 개인, 더불어 사는 사회, 벌과 질서가 바로 선 건전한 국가를 건설하는데 600여 명 구로구협의회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의 역점사업으로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사랑 나눔, 재래시장 상권 활성화 지원, 저출산 고령사회 극복대책홍보 등이며 특히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운 때에 근검절약운동의 일환으로 10% 소비 줄이기,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의 어렵고 소외된 이들의 가족과 이웃이 되고자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는 일이라면 새마을운동중앙회 구로구지회도 둘째가라면 서럽다. 정종만 사무국장(42)은 “사랑의 쌀나눔과 밑반찬 배달, 김장담그기와 전달 행사를 꾸준히 실천해왔다. 현재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에 형광등과 자동 리모컨 스위치를 지원하는 ‘희망의 전등불 달아주기’행사가 진행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서울시지부에서 근무하다 올 1월에 구로구지회에 부임한 정 사무국장은 “선진화 새마을운동이란 기다리지 않고 찾아가는 봉사정신으로 다문화가정을 위한 복지와 친환경문제, 서로 돕는 복지공동체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봉사정신 하나만으로 무보수로 시간을 내서 일하는 1700여 명의 회원들을 보면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창립 54주년을 맞은 한국자유총연맹의 구로지회도 각 동별로 김장나눔, 쌀배달, 목욕비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이 꾸준하다. 지난 2004년부터는 ‘어머니포순이봉사대’를 결성해 학교폭력과 성폭력 등 치안에도 힘써왔다. “매년 대입 수능시험일에는 수험생을 위해 자동차 태워주기 봉사를 해왔어요. 지난해에는 온수역에서 찹쌀떡과 엿을 나누어주며 교통이 불편하거나 시간이 임박해 발을 동동거리는 학생을 태워주었어요.”

방은경 사무국장(45)은 “올해는 보온병에 생강차를 준비해와 수험생의 몸과 마음도 녹여주고 싶다”는 바람을 내놓았다. “지난 봄에는 6·25전쟁 당시 음식시식회를 열었어요. 전쟁통에 먹었던 꽁보리밥, 주먹밥, 강냉이죽을 재현했는데 학생들이 무척 신기해하더라고요. 내년에는 중학교를 순회하며 그 당시 먹을거리를 체험하게 해주고 싶어요.” 방 국장은 국내 유일한 이념단체라는 자부심으로 일하고 있다. 연맹의 사무국장으로 많은 일을 추진하고 진행하다보니 가사에 소홀할 수밖에 없지만 남편의 외조로 마음 놓고 일할 수 있어 늘 고맙게 생각한다고 이 자리를 빌려 털어놓았다.

이들 사무국장들은 서로 다른 성격의 단체이지만 지역을 위해 애쓰고 앞장서는 데에는 마음이 척척 맞는 ‘구로구의 독수리오형제’이다.


[모임]
△한국자유총연맹 서울시구로구지부(856-5930) 방은경 사무국장
△바르게살기운동 구로구협의회 856-8020 오미연 간사
△민족통일협의회 구로구지회 837-3993 전금옥 사무국장
△대한노인회 구로구지회 856-4598 곽봉희 사무국장, 강월영 취업지원센터장
△새마을운동중앙회 구로구지회 856-5955 정종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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