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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 신미림초등학교 어머니풍물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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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 신미림초등학교 어머니풍물패
  • 공지애
  • 승인 2008.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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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가락 배우며 학교사랑도 ‘얼쑤’
우리 가락은 여럿이 어우러져야 깊은 소리와 감칠맛이 난다.

특히 풍물놀이는 더욱 그렇다.

징, 꽹과리, 북, 장구 등 소리가 어우러지고, 연주자나 관객이 하나 되어 흥겨운 한 판이 된다.

신미림초등학교(신도림동)에도 신명나는 풍물패가 있다.

어린이풍물패와 함께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로 구성 된 어머니풍물패도 유명하다.

“재 작년 남부교육청 산하 학교들의 축제인 “남부예술제”에 초청을 받았어요. 그 때 각 학교에서 준비해 온 것을 보면서 도전을 받았죠. 교장선생님께서도 특기적성 활성화에 힘을 쏟아주셨고요. 지금은 사설학원에 비해 질적으로나 만족도에 있어서도 뒤지지 않는답니다.”

장구를 맡고 있는 이희영(42)씨는 신미림초등학교 어린이풍물패를 후원하면서 풍물놀이의 매력에 빠졌다.

그래서 몇몇 학부모와 뜻을 모아 어머니풍물패 수업을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처음엔 그저 소리가 좋아 시작했는데 꾸준히 하다보니까 목표가 생겼어요.”

임춘미(38, 장구)씨는 전통악기 소리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자를 배우다보니 음률이 쏙쏙 와 닿더라고요. 어떤 날은 가슴이 저며 오면서 눈물이 날 때도 있어요.”

김미화(41, 꽹과리)씨는 어머니 풍물패에서, 자녀(6, 4학년)들은 어린이 풍물패에서 활동하는 가족풍물패다.

“구로구청장기축구대회 개막식 오프닝공연이 첫 무대였어요. 떨리기도 하고, 쑥스럽고 설레기도 하고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했어요. 가끔 박자를 놓치는 실수를 하기도 했어도 어머니들이 함께 하니까 든든하더라고요.”

취재를 하던 당시 풍물팀은 6월 14일에 열리는 수원화성주부전국국악제(사물놀이 경연대회)에 참가할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어린이와 어머니 풍물패 수업을 맡고 있는 김기영(32)강사는 풍물은 사람을 모으는 습성이 있다고 말했다.

“요즘은 한 동네 살면서도 이웃이 누군지 모르잖아요. 하지만 풍물놀이 같은 전통문화를 통해 사람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어요. 특히 풍물놀이는 마음을 합해야 가능한 놀이지요. 그러다보면 언젠가 우리나라 국민 모두 우수한 전통문화를 함께 나눌 날이 오겠지요?”

▮중급부:임춘미 김관이 김성순 이희영 황진희 이금선 황영이 유미경 고경아 김성숙 이미경


▮초급부:이정미 배은영 김미숙 고진희 김은정 박명화 김혜숙 이정화 구미영 정정숙 신경숙
정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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