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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다이어트 방송댄스반 (가리봉동 자치회관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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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다이어트 방송댄스반 (가리봉동 자치회관 강좌)
  • 윤용훈 기자
  • 승인 2024.04.16 1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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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쾌한 댄스로 여는 '비타민 활력'
가리봉동 자치회관 다이어트 방송댄스반
가리봉동 자치회관 다이어트 방송댄스반

 

몸과 마음이 나른하고 피곤해 지기 쉬운 봄철에 활기찬 아침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있다.

평일 오전이면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 리듬에 맞춰 격렬한 율동으로 젖은 솜뭉치처럼 무거웠던 심신을 떨쳐내고 새털처럼 가볍고 상쾌한 기분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주인공은 가리봉동 자치회관 프로그램중 하나인 다이어트 방송댄스반의 주민들.

월∼금요일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4층 프로그램실에는 다이어트 방송댄스반의 신나는 율동과 운동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다. 40대부터 70대 후반의 여성 30명의 얼굴에는 쉴새 없이 팔과 다리 등 전신을 움직이는 율동과 운동으로 얼굴은 붉게 달아 오르고 땀으로 범벅이 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9일(화) 오전에 찾아간 프로그램실. 평상시와 같이 다이어트 방송댄스반의 30명 가까운 회원들이 강사의 힘 있는 구령과 익숙한 음악에 맞춰 몸을 풀기 시작해 약 50여분 간 쉴 새없이 결렬하게 운동을 하고 있었다. 남자들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보였다. 회원들은 "말 그대로 전신을 써가며 움직이다 보면 5분도 채 되기 전에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숨이 가빠지지만 나이를 불문하고 일제히 춤과 율동을 하다보면 어느새 50분이 지나 땀으로 운동복이 젖고, 몸이 날아 오를 듯 개운하다"고 입을 모은다. 최신 K팝이나 8090대 익숙한 음악으로 신나는 방송댄스를 하고 나면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몸치 탈출도 하면서 전신운동으로 다이어트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수 있는 시간이라고 한다.

다이어트 방송댄스반 신명희 회장은 "2년여 전 가리봉동 주민자치 정기 프로그램으로 처음 방송댄스를 시작할 무렵에는 10명도 채우지 못하다 입소문과 사전 체험을 통해 건강증진이나 스트레스 해소 등에 아주 좋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초창기 멤버를 포함해 정원 30명을 다 채워,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회원들이 댄스를 잘 따라하든 그렇지 못하든 무엇보다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며 화합하고 있고, 운동시간 만큼은 모두 행복한 시간이 되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다. 가리봉동에 정규 프로그램으로 신설되면서 참여한 사람들 간에 약간의 실력 차이가 나지만 회원 모두 거의 매일 이 시간을 기다리고, 같은 시간대에 만나서 웃고 소리 지르며 운동하고 나면 저절로 엔돌핀이 솟고, 활력이 생겨 일상을 활기차게 보낼 수 있다고 자랑한다. 

20여년의 방송댄스 강사경력을 가지고 있다는 홍은숙 강사는 "회원들이 힘이 들어도 50여분간 12개 정도를 선곡한 음악에 맞춰 그동안 가르친 춤과 율동을 같이하다 보면 건강이 크게 좋아지고 근력도 생겨 전체적으로 체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어려운 율동을 회원들이 동작 하나 하나  외워서 잘 따라 해주고 있고, 정도 많다"면서 시설뿐 아니라 분위기도 너무 좋은 방송댄스반이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어떤 운동이든 다치지 않도록 회원의 나이 및 체력 등에 알맞은 댄스로 편성, 회원들이 웃으면서 재미있고 즐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 만큼 방송댄스 경력이 수십년이라는 이정수 총무는 "요가, 헬스 등 다른 운동도 해보았지만 방송댄스만큼 건강에 도움되고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운동이 없다"면서 "아침에 운동하러 간다는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지고 회원들과 함께 일제히 신나는 음악에 맞춰 한 시간 가량 땀을 흘려가며 운동하는 쾌감은 안 해본 사람은 모른다"며 방송댄스를 해볼 것을 권했다.

초창기 멤버로 2년간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는 최고령 수강생인 강성애 회원(79)은 "젊은 동네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음악을 들으면서 율동을 따라해보면 건강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오고 실제 다리에 근력이 생겨 아팠던 무릎도 치료됐다"며 나이가 많아도 이런 재미있는 방송댄스로 운동을 통해 아프지 않고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했다.

다이어트 방송댄스반에 참여한지 1년 정도 됐다는 정종림 회원도 "몸치인데 강사님이 친절하게 잘 지도해 주어 잘 따라 배우고 있다"면서 "땀 흘려가며 운동하는 사이 다리에 근력이 생기는 등 체력이 좋아지고, 일상생활에도 활력이 생기고 있다"며 방송댄스를 시작하길 잘했다고 했다. 

신명희 회장은 "지난해 10월 구로구 G- 페스티벌 축제 시 동별 자치치관 프로그램 대회에 가리봉동 대표로 출전해 입상은 못했지만 올해에는 실력을 더 쌓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의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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