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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수궁동주민자치위원회_ 마을을 보물로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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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수궁동주민자치위원회_ 마을을 보물로 만드는 사람들
  • 송희정 기자
  • 승인 2010.08.23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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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농장 공동경작, 동네 생태탐험 등 운영 '눈길'

 지난 5년 간 벽화 그리기 사업을 통해 회색빛 철도방음벽을 아름다운 전시공간으로 탈바꿈시켜온 수궁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수평)가 올해는 마을농장 운영으로 공동체 회복은 물론 저소득층 지원에 나서 훈훈한 미담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수궁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3월 서서울생활과학고 뒤편 와룡산 기슭에 662㎡의 경작지를 마련하고 봄과 여름 내내 감자농사에 매달린 결과 지난 8월 7일 학생, 주민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첫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수확한 감자 150박스는 현장에서 직거래로 모두 판매됐다. 감자 판매로 얻은 수입 150여만 원은 올겨울 마을 저소득층을 위한 김장거리 구입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박수평 위원장은 "수궁동은 아직 마을공동체 정신이 살아있는 곳"이라며 "올해 특화사업으로 운영한 마을농장프로젝트도 주민자치위원들의 솔선수범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수궁동주민자치위원회는 마을농장뿐 아니라 다양한 주민참여형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김장철에는 마을의 너른 공터에서 직능단체와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 나누기 행사를 펼친다. 지난해에는 연말 주민자치위원회 단합대회를 접는 대신 그 예산을 활용해 무려 500포기의 김장을 담아서 저소득층에 지원했다.

 금년 3월 갑작스런 폭설로 마을 와룡산이 온통 눈 천지가 됐을 때에는 산에 깃들어 사는 들짐승과 날짐승들을 위한 먹이주기 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또한 와룡산 생태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마을의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와룡산 생태탐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수궁동주민자치위원회는 올겨울 또 한 번의 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주말농장에 김장용 배추와 무를 심어 오는 11월 수확할 때가 오면 감자 판매수익금과 농장에서 난 김장거리를 이용해 마을 저소득층의 든든한 겨울채비를 위한 김장 나누기 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박수평 위원장은 "우리 마을의 캐치프레이즈는 숲이 살아 숨 쉬는 아토피 없는 청정마을"이라며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따스한 인심이 어우러진, 누구나 살고픈 수궁동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주민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주민자치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민자치위원회 명단

△고    문 : 함성만(청소년육성회 고문), 김성섭(후경주식회사 대표)
                      권창호(전 주민자치위원장)
△위원장 : 박수평(대일 정공사 대표)
△간    사 : 이창무(서울기공 대표이사)
△위    원 : 장민호(개인사업), 권동섭(자유총연맹지도위원장),  김영남(청소년육성회 고문), 김창식(온수산업단지관리공단 관리부장), 김덕용(수궁동자원봉사협력단장), 방종현(자영업), 방은경(자유총연맹사무국장), 배민경(온수어린이집원장), 변정희(궁동어린이집원장), 신훈(적십자사궁동봉사회장), 이방우(세풍운수 대표이사), 이순자(새마을부녀회고문), 이인세(궁동자율방범대장), 윤진봉(궁동청년축구회장), 한재인(보안지도위원회고문), 정순자(바르게살기위원회 고문), 최경순(새마을문고회장), 김명자(자원봉사자), 김추자(자원봉사자), 심완식(화신전기공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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