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급 맞춤형 건강관리 OK

만성질환자 대상 운동처방 영양사에 체력단력까지

2017-03-17     윤용훈 기자

건강보험공단 구로지사
국민건강증진센터

건강보험공단 구로지사 건물 5층에 마련된 국민건강증진센터(이하 센터, 고척1동 소재)에 들어서면 지역 주민들이 자신의 몸에 맞는 맞춤형 건강관리를 위해 힘찬 운동에 몰두하며 땀을 흘리고 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지만 정작 어떻게 관리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국민건강증진센터는 이런 고민과 어려움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개개인 체질에 맞게 올바른 식생활 운동을 습관화하여 건강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학교라고 할 수 있다.
센터는 2007년 10월 서울에서는 최초로 문을 열어 현재 330㎡(약 100평) 규모에 의학상담실, 체력 측정실, 체력 단련실은 물론 샤워실, 탈의실, 휴게실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체력단련실은 런닝머신, 에어로바이크, 각종 웨이트기구 등 11종 29대의 체력단련 장비까지 갖추고 있다. 공간도 쾌적하고 깨끗하다.
현재 등록인원은 221여명. 이중 하루 평균 운동인원은 190명으로 이용률이 87.6%에 달한다. 주로 구로지역의 40∼60대 여성이 가장 많다고.


또 10년이 다된 노후 된 체력단련 장비를 오는 5월안에 완전히 교체하여 고급호텔의 피트니스 수준에 맞춘다고 한다.
건강보험 지역가입자 중 건강검진결과 비만 등 건강 위험군의 주민이면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먼저 센터를 방문해 의사에게 검진결과를 활용한 진료를 받고 '주의'를 받은 주민들 가운데 등록 후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다.


센터에서는 이러한 등록자에게 월~금요일까지 오전, 오후, 저녁 시간대에 총 12개 반으로 나누어 오전 9시30분부터 시작해 저녁8시 30분까지 운영한다. 편리한 요일 선택을 위해 월·수·금, 화목+1일, 월화수목(야간) 등 3가지 요일대로 나눠서 1회당 1시간 30분 정도 유산소운동, 근력운동, 스트레칭 등으로 진행된다.


한번 등록하면 3개월 과정으로 매달 체력 측정을 통해 1대1 맞춤 운동, 영양 지도가 함께 이뤄진다. 개선 되지 않으면 3개월 연장도 가능하다. 수료 후에는 3개월 가량 자조반에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센터에서는 상담의사, 운동처방사, 운동지도사, 영양사 등 외부전문인력을 두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특화사업으로 영등포구 소재 청소년보호소 마젤란센터에 운동지도사가 매주 금요일 오후 방문해 3시간 정도 같이 운동을 하며 즐긴다고 한다. 또한 구로구 궁동소재 노인대학에 연 1회 정도 방문해 건강 상담 및 운동처방 등을 하고 있다.


국민건강증진센터 손동준 과장은 "첨단 스포츠 의학 장비를 이용해 의사, 운동처방사, 영양사, 운동지도사 등의 전문화되고 과학적인 상담 및 개인 체력수준을 정확히 파악하여 1:1맞춤 운동 및 영양지도와 관리를 통해 개개인의 건강향상에 큰 도움을 주는 사전 질병 예방차원의 건강지원시설"이라면서 건강관리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용대상자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했다.

문의 2610-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