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노동자복지관 복합사업 본격화

전 강서수도사업소 건물 이달부터 해체 노동자복지관에 공공임대주택건립 착수

2024-09-03     윤용훈 기자

구로구청 인근 전 강서수도사업소 자리(구로구 가마산로 272)에 시비 약 70억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서울시 노동자복지관'과 '통합공공임대 주택'을 짓는 서울시노동자복지관복합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이 사업의 발주처인 SH공사는 지하1층 지상 6층의 현 건물의 해체작업을 9월부터 본격 시작해 내년 3월까지 할 계획이지만 앞 당겨질 경우 10월말까지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 해체작업이 끝나면 SH공사는 시공사를 선정해 착공 이후 약 31개월(2년 7개월)까지인 2027년 상반기 전에 지하 4층, 지상 18층 연면적 약 2만584㎡규모로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저층부인 1~8층에는 노동자 지원 복합공간인 서울시 노동자복지관을, 상층부인 8~18층에는 청년 1인가구와 신혼부부를 위한 132호 규모의 통합공공임대주택(전 행복주택)으로 건립한다.

지하층은 주차장(88면)으로 사용한다.

이러한 노동자복지관이 완공되면 현재 영등포구에 있던 노후되고 협소했던 복지관이 이전해오는 동시에, 기능도 대폭 확대된다. 

복지관에 다목적 회의실, 스터디룸, 코어워킹룸, 용역원 휴게실, 공용빨래방, 스터디카페 등의 노동자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특히 구로 지역주민에게 개방되는 주민운동시설 및 휴게실 등도 마련된다.

이같은 노동자복지관이 운영에 들어가게 되면 노동자와 입주민은 물론 구로지역주민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지역의 새로운 명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복지관 시설이나 프로그램 등을 갖춘 공적 시설로 접근성이 편한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어 지역복지관 같은 역할도 일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