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구로구립 장애인종합복지관 추진

대흥·성원·동진빌라 재건축 기부채납부지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 계획"

2024-06-11     윤용훈 기자

온수동에 장애인 및 지역주민 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가칭)구로구립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구로구의 첫 구립 장애인복지관이 된다. 

현재 구로지역내에 장애인 전문 복지관으로 설립 운영되고 있는 곳은 에덴장애인종합복지관(개봉1동 소재)과 성프란치스꼬장애인종합복지관(가리봉동 소재)등 2곳이다.

이들 복지관들은 구립이 아닌 사회복지법인 에덴복지재단, 재단법인 성프란치스꼬수녀회에서 설립, 운영되고 있다.

새로 추진 중인 장애인복지관은 온수동 44-1번지 대흥·성원·동진빌라 주택 재건축 추진에 따른 기부채납 부지에 구로구가 예산을 투입해 구립 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신축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사회복지법인 에덴복지재단이 구로구청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경인로 21(온수동 44-2)에 위치한 구립 구로장애인보호작업장이 대흥·성원·동진빌라 주택 재건축 부지로 수용되는 대신 향후 시행사로부터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약 800㎡규모의 신축건물을 건립해 구로구에 기부채납하게 된다. 

구청은 이를 추진하기 위해 우선 지난 5월31일(금) (가칭)구로구립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약 3122㎡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구립 장애인종합복지관 기본계획수립 용역 결과가 올해 안에 나오면 구체적인 시설 규모 및 예산 등을 산출해 내년에 중앙투자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어 2026년 현상설계 공모 및 실시설계용역 후 빠르면 2027년에 착공해 2029년 완공해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구청의 이러한 구립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계획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흥·성원·동진빌라 주택 재건축 추진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착공 시기에 차이가 날 수 있다.

대흥·성원·동진빌라 주택 재건축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를 가정할 경우 이같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흥·성원·동진빌라 주택 재건축은 2018년 사업시행계획인가 후 현재 정비계획 변경결정을 신청한 상태다.

즉 대흥·성원·동진빌라 주택 재건축 조합은 종전 제 2종 일반주거지역(25층 이하)에서 45층 이하 높이 132m의 15개동 1403세대를 건립할 수 있는 제3종 일반 주거지역으로 종상향 변경을 추진 중에 있다. 

구로구청은 오는 7월 구의회의 의견을 청취한 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해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여기서 통과하면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 관리처분 및 철거 인가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이러한 재건축 추진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빠르면 2027년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