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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탐방 142] 남구로역 '한식 사랑방', 진미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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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숍탐방 142] 남구로역 '한식 사랑방', 진미명가
  • 윤용훈 기자
  • 승인 2012.09.18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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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4동 남구로역 6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진미명가(대표 임기수, 부인 박상엽)는 지역주민은 물론 인근 자영업자 및 디지털단지 직장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한식집이다.


 최상의 식재료에 깔끔하고 정갈한 맛이란 호평속에 고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30여 년간 줄곧 현재의 자리에서 음식점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곳은 중국식당 '대동각'이 원조다. 이 때문에 지금도 가끔 중국요리 주문 전화가 올 정도로 유명한 중식식당이었으나 2004년경 한식으로 업종을 변경했다.


 임 대표는 "시장 보러 가던 중 오토바이 사고와 그 휴유증으로 중식당을 접고 한식으로 전환했어도 처음부터 장사가 무척 잘됐지만 오히려 밑지는 거예요. 재료를 아끼지 않고 10여 가지 밑반찬에 양도 푸짐하고 5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다보니 남는 것보다 비용부담이 더 컸지요. 그래서 가족들이 나서 인건비도 줄이고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며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곳은 밑반찬 사기그릇에서부터 스테인리스 아기돌 밥공기 등 식탁에 오르는 식기에서부터 쌀, 고기, 김치 등 모든 식재료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신경을 쓰는 햔편, 모든 음식을 직접 만들고 조리해 마치 집에서 먹는 것처럼 제공하고 있다.


 "주 식재료인 쌀과 고기는 물론 밑반찬 재료 및 양념류도 좋은 것을 선별해 매일 매일 메뉴를 바꾸어 가며 선보이고 있습니다."


 부인 박상엽씨(63)는 크게 내 세울 것 없이 집 밥처럼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조리하고 정직하게 운영하다 보니 고객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1, 2층 30평 규모에 임 대표 부부와 아들, 딸, 친척동생 등 가족이 동참하고 있는 이곳은 모든 음식이 맛있다고 정평이 나 인근 부동산에서도 맛 집으로 추천할 정도라고 전했다.


 여러 메뉴가운데 제육볶음, 육개장, 동태찌개, 오징어밥 등이 인기 메뉴다. 저녁에는 2층에 연회자리가 별도로 마련돼 고기류를 중심으로 주문하는 단체고객이 줄을 잇고 있다.


 주 메뉴 외에 밑반찬으로 포기김치에 무말랭이, 감자조림, 부추부침, 버섯볶음, 고구마줄거리 무침, 양배추 쌈이나 상추, 깻잎 등 계절별 재료를 사용한 밑반찬 7∼8가지와 여러 야채로 우려낸 된장국, 미역국, 콩나물국 등이 제공되고 있다.


 임 대표는 그동안 여러 단체에 참여해 동네일에 앞장서오고 있고, 부인 박 씨는 수십 년 간 구로전역에 걸쳐 미용봉사 등 지역활동을 하고 있는 인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853-2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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